공공주택 공급, 역대 최대 규모 계획
정부가 내년 공공주택 공급과 착공 물량을 대폭 늘리기로 하면서 주택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내년 공공주택 공급 물량은 약정 및 인허가 기준으로 25만2천 가구에 이를 전망으로, 이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내년 공공주택 착공 목표는 올해 5만 가구에서 7만 가구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작년 착공 실적(1만8천 가구)의 약 4배에 해당하며, 주택 공급을 통한 시장 안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과 전망
서울에서는 내년 약 4만8천 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이는 최근 10년간 평균 입주 물량인 3만8천 가구를 상회하는 수치로, 주택 부족 문제가 당장 심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11만 가구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 주택들은 역세권 아파트와 중형 평형으로 구성되어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3기 신도시와 공공택지 공급 확대
3기 신도시를 포함한 공공택지에서도 공급 물량이 대폭 확대됩니다. 올해 기존 계획보다 1만7천 가구, 내년에는 추가로 1만8천 가구를 더해 2027년까지 5만 가구를 추가 공급할 계획입니다.
공공택지 공급 확대는 수도권 주택 수요를 완화하고 지역 간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6년 이후의 과제
하지만 내년과 2025년을 지나 2026년 이후의 주택 공급 부족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입주 예정 물량은 1만8천 가구에 불과합니다.
국토부는 후분양 주택이나 신축 매입임대주택 등 실제 공급 물량이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지만, 민간 부문의 공급 동력이 공사비 상승 등의 이유로 약화되고 있어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